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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과맛집

밀양 한국의아름다운길 풍경 이팝나무 밀양 위양지 가볼만한곳 추천

by 감정검색 2023. 5. 16.

한국의 아름다운 길 이팝나무아래 밀양 위양지 산책과 풍경

삶은 매 순간 선택이다

유난히 바빳던 아침 이곳에 올 거란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다.

하지만 나의 선택은 이팝나무아래 위양지로 오게 되었다.

 

가까운 곳에 살고 있지만 몰라서도 못 와봤다. 근데 알고 보니 나만 몰랐던 것 같다

위양지는 밀양 8경으로 선정되어 가을 단풍시기에는 전국 커플 여행의 필수코스로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

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수리로 명성이 자자 한 곳이었다는 거다

 

항상 사람들은 힐링을 원하거나 뭔가 쉼을 생각할 때 비행기를 타고 떠나야 나를 찾을 수 있는 것 같은 기분인가 보다

나 또한 그랬다

하지만 이제는 아름다운 한국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다.

 

사랑하는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걷기에는 너무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곳이다

개인적으로는 비가 그친 날이나 석양이 머무르는 시간대에 오면 한 폭의 그림 같은 광경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 

생각해 보았다 

이슬비가 오거나 해 질 무렵 문득 생각이 난다면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다.

 

밀양 위양지 스토리

위양지는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이다

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 정자와 눈이 내려앉은 듯 활짝 핀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이룬다

위량은 양민 곧 백성을 위한다는 뜻이다.

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있고 둘레도 1km를 넘었으나 규모가 점차 줄어들었다고 한다.

임진왜란 때 훼손된 이후 1634년 밀양부사 이유달이 다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

못 가운데 있는 완재정은 안동 권 씨 집안의 정이라고 한다.

이유달부사는 누구인가?

이유달은 1612년 광해군 4년에 과거에 급제했고 본관이 밀양이며 성종을 섬겨 직언으로 유명했고

1635년 인조 13년 때 병으로 죽었다는 기록과 함께

그의 성품은 지극히 착한 성품에다가 단정하고 성실하였고 친하기는 쉬우나 가까이하기에는 어려웠다고 한다

남에게 잘 보이려 하지 않고 계모 황 씨를 정성을 다해 봉양하고 백발이 되어서도 하루 같이 하면서 맛있는 것을 얻으면

반드시 돌아가서 계모 황 씨에게 바쳤다고 한다

 

이유달은 성품이 온자하고 순진 독실였으며 속에 재능을 감추어 밖으로 자랑하지 않고 행실을 바로잡는데 늘 주의하였다고  전해진다.

 

이유달은 1635년 죽기 전 1634년에 훼손된 위양지를 복원시킨 분인 것이다.

 

즉 389년 전  이유달부사의 뜻으로 나는 여기서 위양지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니.......문을 통과하면 

이유달부사와 시간차의 같은 공간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.

 

이곳은 위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포토 존에서 사진 찍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지만,

 

나의 경우는 사진 보다 저 문을 통과했을 때 보이는 풍경이야 말로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것보다

더 감동이었다. 

위양지의 사계절

한국의 아름다운 길 밀양 위양지의 그 풍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

389년보다 더 오래된 시간을 머금고 있는 시간이 멈춘듯한 곳이다 

위양지는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한뿌리에 두 줄기가 나란히 자라난 나무가 있었는데  

아마 애틋한 사랑이 머문 자리였을지도 모르겠다

 

오늘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  사랑스러운 연인과 가족들이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으로 밀양 위양지에 대한 포스팅을 

여기까지 해봅니다.

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.